이력서

이력서를 썼는데, 그동안 외면하고 있었던 자기객관화를 하게 되면서, 좀 더 열심히 살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력서 특강에서 ‘판단은 면접관에게 맡겨라’ 라는 말이 인상에 남는다. 일단 박치기를 해보고, 안 되면 개선하는 식으로 해야될듯.

개더 타운의 실효성 의문

개더 타운이 뭐가 문제인지 connecting 만 주구장창 뜨며 다른 사람과 대화가 되지 않는다.

개더 타운을 안 쓰고 슬랙으로 소통하며 작업을 했는데, 개더 타운의 실효성 자체에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굳이 개더를 써야 하나?

1. 말로 하는게 편한가?

나는 음성보다는 문자로 대화하는 것을 선호한다. 음성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두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가 제대로 동기화되지 않는다면 발화자가 말한 단어를 누락한 채 흘러 듣게 되는 경우가 잦다.

2. 복기가 가능한가?

별도로 녹음을 하지 않는 이상 대화를 나중에 복기하기도 어렵다.

3. 의식 인터럽트

내 상태에 따라 캐릭터를 책상 앞이나 다른 곳으로 옮겨야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상태도 확인해야 하는데 이게 계속 신경을 쓰이게 한다.

4. 화면 공유도 Zoom 보다 별로

말 그대로.

슬랙에서 필요할 때만 멘션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멀었구나

개발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맞닥뜨리는 문제와, 모르면서도 구현 속도를 위해 덮고 넘어간 찜찜한 부분들이 많다. 거기다가 데모 발표, 피어 세션, 기술 공유 등을 거치면서 존재조차 몰랐던 기술들이 많은걸 알고 디테일도 못 잡는데 시야도 좁구나 생각이 들어서 아찔해졌다.

블로그 구성을 바꾸자

이력서 특강에서 ‘그냥 개인 공부하면서 뭔 책 후기, 뭐 공부한 내용 이런거 올릴거면 블로그 쓰지 마라’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마스터/멘토 분들도 강조를 하던 내용이라 생각을 좀 해보게 됨.